아이폰12 미니 공짜폰 vs 13 미니 10만 원대 비교후기

애플 iPhone 시리즈를 새로 사려고 하는 분 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모델을 찾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애플 iPhone 시리즈는 스마트폰을 쓰는
분 중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스마트폰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정말 다양한
장점을 가진 스마트폰 시리즈인데요. 이 시리즈의
유일한 단점으로 꼽혔던 것이 바로 최신 모델의
비싼 가격입니다. 이 시리즈는 2019년 출시된 
iPhone 11시리즈까지만 하더라도 공시지원금이 
0원이었기에, 최신 모델을 구매할 때마다 출고가
그대로 구매해야 했는데요. 그나마 작년 출시된 
아이폰12 미니부터는 그게 달라졌습니다.

 

애플 iPhone 12시리즈의 가격이 저렴해진 이유는
이 시리즈가 5G 스마트폰 시리즈였기 때문인데요.
5G 스마트폰 시리즈는 4G 스마트폰 시리즈와 달리
공시지원금 액수가 많은 편이고, 12시리즈 역시
이런 대세를 따라 공시지원금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하면 아예 
이 모델을 공짜로 살 수 있는데요.

아직 출시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애플 iPhone을 
아예 공짜로 살 수 있다니,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애플 iPhone을 싸게 사고
싶은 분이라면 이 모델을 구매하는 게 좋을까요?
저도 이번에 애플 iPhone 모델 중 스펙 좋고 싼
모델을 찾다가 아이폰12 미니 대신, 13 미니를 
10만 원대 구매했습니다.

아이폰12 미니가 공짜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13 미니를 10만 원대 살 수 있다는 것이 더 신기한
분이 많을 텐데요. 이 모델은 당장 출시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그야말로 최신 iPhone
모델인데, 어떻게 제가 이 모델을 겨우 10만 원대 
구매할 수 있었던 걸까요? 공시지원금 때문입니다.

전작 아이폰12 미니와 마찬가지로 13 미니 역시
엄청난 수준의 공시지원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저는 최대 수준인 45만 원 공시지원금
할인받았습니다. 그런데 공시지원금 할인만 
45만 원 받는다고 해도, 원래 95만 원 휴대폰을 
10만 원대 구매할 수는 없는데요.

당연히 여기에 추가 지원금 15%, 추가 할인까지
받아서 이 모델을 10만 원대 살 수 있었답니다.
그럼 제가 이 모델을 어느 구매처에서 이렇게
저렴하게 샀는지 말씀드리기 전에, 아이폰12 미니
모델과 13 미니의 스펙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모델의 스펙 차이가 아주 극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두 모델의 스펙을 차례대로 나열하면 비교하기 
어려우니, 각 스펙별로 아이폰12 미니와 13 미니를
대조해보겠습니다. 먼저 프로세서를 살펴보면
12 미니가 A14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3 미니는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합니다.
두 프로세서는 출시 당시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세서 성능을 자랑하는데요.

굳이 따지자면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는 CPU,
GPU 성능 모두 전작보다 좀 더 좋아졌는데 특히
GPU 속도가 더 빨라져서 그래픽/이미지 처리
속도가 아주 대박입니다. 그러나 A14 바이오닉 
프로세서 역시 성능은 아주 뛰어난 편이라,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아닙니다.

램 용량은 두 모델이 4GB로 같고요. 저장 용량은
아이폰12 미니가 64/128/256GB, 13 미니가 
128/256/512GB를 탑재해서 확연한 차이가 있죠.
13 미니는 모든 구간에서 전작 대비 2배 많은
저장 용량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기본 저장 용량도
넉넉한 편이라서 가격 부담이 좀 줄어들었습니다.

전작은 64GB 용량이 부족해서 128, 256GB를 
구매하려고 하면 가격이 좀 더 비쌌지만, 이번 
모델은 그냥 기본 모델만 사도 충분하니까요.
디스플레이 역시 두 모델이 5.4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로 같은데요. 13 미니는 평상시
최대 밝기가 800니트로 더 밝아진 게 차이입니다.

카메라 스펙에서도 두 모델은 전면 1,2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듀얼 렌즈 카메라를 탑재하는데
카메라 조도 센서 크기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13 미니는 카메라 조도 센서가 1.7㎛로
더 커지면서 카메라 배열도 수직이 아니라 대각선
형식으로 바뀌었는데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일단 카메라 조도 센서가 커지면서 47% 더 많은
빛을 받게 되었는데요. 더 많은 빛을 받는 만큼,
어두운 곳에서도 더 우수한 촬영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답니다. 여기에 카메라 기능으로도 2가지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센서 시프트를 탑재해서 
흔들림 없이 사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요.

시네마틱 모드라고 해서 피사체의 움직임이나 
시선에 따라 초점이 맞춰지는 기능이 추가되어서
마치 영화처럼 동영상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배터리 용량을 비교해보면 아이폰12 미니
대비 13 미니의 배터리 용량이 더 늘어나서, 
배터리 사용 시간도 더 길어졌습니다.

이렇게 두 모델의 스펙을 비교해보니, 과연 10만 원
더 비싼 13 미니를 구매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다른 스펙도 차이가 있지만 
저장 용량, 카메라 스펙, 배터리 용량 차이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이 스펙 차이를 보고
13 미니를 구매하기로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