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애견분양 여유를 가지고

회사 이직 문제로 혼자서 살던 
자취방을 정리하고 본집에 들어왔어요. 
확실히 본집에 들어오니까 식구들이랑 
얼굴 보는 시간도 자연스레 많아지더라고요. 
전에 홀로 살 때는 밥을 먹든 tv를 보든
뭘 하든 혼자였는데 이제는 부모님과
매 끼니를 같이 챙겨먹고 휴일엔 놀러도
다니고 덕분에 많이 가까워졌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미처 몰랐던 엄마의 
쓸쓸한 모습도 보게 되었어요. 
아빠도 아직까지 직장생활을 하시고 
남동생도 군대에 가니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은데 저까지 집에 없었더라면 거의 
하루종일 혼자 누워 계시거나 집안 일만 
하셨을 것 같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저라도 옆에 계속 
붙어있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저도  
회사를 다녀야 되는 상황인지라 그건
불가능할 것 같았고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양산애견분양 떠올랐어요. 
사실 제 주변에도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친구가 한 명 있거든요.

그 친구도 어머님이 갱년기로 요근래
많이 우울해 하셔서 반려견입양 받아
왔는데 생각보다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만족스럽다고 했어요. 
저 역시 반려견을 데려오게 된다면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었고
아버지께서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렇게 저희는 엄마에게 
반려견을 선물해 주게 되었답니다. 

먼저 온란으로 알아 보니 정말 
많은 애견샵들이 있더라고요. 
처음이다 보니 어디로 가야 좋은건지 
모르겠어서 저만의 기준을 정하기로 했는데요. 
그건 바로 청결하고 건강하고 친절한 
애견샵, 그리고 모르는 정보들까지 
꼼꼼하게 알려줄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확실히 기준을 정해놓고 알아보니까 
점점 리스트가 좁혀지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드는 곳을 찾게 되었어요. 
이곳은 미유펫이라는 곳인데 아이들도 
건강해 보이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눈치볼 필요없이  
이것저것 질문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집이랑은 거리가 조금 멀어서 아빠랑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는데 
가는 내내 너무 설레였어요. 
이 날 날씨도 참 좋았는데 막상 
양산애견분양 하러 간다고 하니 
귀찮다고 하던 엄마도 자연스레 
따라 나오시더라고요. 
내심 기대를 하던 눈치셨어요.

그렇게 찾아간 애견샵은 넓고 쾌적했어요. 
아가 댕댕이들도 많았고 다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장난도 치는 게 건강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직원분도 친절하셨는데 부담감 
갖지 말고 천천히 둘러봐도 된다고 하셔서 
정말 여유롭게 아가들을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따로 원하는 견종이 있는지 물어보셔서 
털 빠짐이 적고 순한 아이를 원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외에 저희 생활 
환경을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질문에 대답해 드리자 
직원분이 소개해 주신 건 토이푸들이었어요. 
부드러우면서도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아이였는데 눈은 까맣고 동그랗고 커다래서 
사랑스러움이 제일 먼저 느껴졌어요.

설명을 듣기론 애견샵에 있는 토이푸들 
아가들 중에 제일 활발하고 호기심 많고 
장난끼 많은 애교쟁이라고 하셨어요. 
낯도 크게 가리지 않아서 사람을 잘 따르는데
원래 토이푸들 자체가 털 빠짐이 적은 편이라
제가 말씀드린 조건에 전부 부합하는 
아이일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양산애견분양 진행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푸들의 제일 큰
특징으로는 천사견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온순한 성격으로 지능도 높은 편이라고 해요. 
게다가 활동적이기 때문에 매일 산책이랑 
운동을 시켜줘야 되는데 그런 건 저희 엄마가 
워낙 부지런한 편이라 자신있어 하시더라고요.

아빠도 마음에 들어하시고 제가 보기에도 
성격적으로 잘 맞을 것 같아서 그렇게 
토이푸들로 양산애견분양 결정했어요.

애견샵 내에 메디컬 센터도 함께 운영 중인데 
3대질병 키트검사와 신체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해주시고 또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도 
평생 매번 의료비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게다가 간단한 위생미용도 샵에 
데려오면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직원분이 말씀해 주시기 전까지는 사실 
양산애견분양 과정에 대해서 모르는
점들이 많았는데 맞춤 상담을 비롯해서
당일 건강검진과 계약서 작성 등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마무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계약서에 생년월일이랑 성별, 
혈통에 관한 내용까지 기재되어 있어서 
제가 따로 알아볼 부분은 없었답니다. 

양산애견분양 마치고 집에 가는데 
아이가 엄마 품에 쏙 안기더라고요. 
그리고 팔 안쪽으로 고개를 파묻는데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먼 거리는 아니였지만 멀미도 없는지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기도 
했는데 순간 이 아이로 데려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집에 도착을 하니 몇번 와본 것처럼 
뛰어다니는데 가족들도 다 푹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더라고요.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양산애견분양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아가 댕댕이가 이렇게 귀여울 줄은 몰랐어요. 
정말 인형을 보고있는 듯한 느낌이라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러웠던 것 같아요.

낯선 공간에서 무서웠을 법도 한데 
고맙게도 잘 적응해 주었어요. 
밥이랑 간식도 잘 받아먹고 장난감도 
마음에 들었는지 본인 몸보다 큰 장난감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흔들더라고요.
나름 고심해서 선물해 줬는데 
좋아해 주니 무척 뿌듯했답니다. 

양산애견분양 후 요즘 부모님께서는 
주변 친구분들에게 연신 반려견
사진을 보내시는데 이제는 두분 다
적적하지 않고 너무 좋다고 하세요.
군대에 있는 동생도 얼른 휴가 나와서 
보고 싶다며 난리인데 이렇게 예쁘고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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